추석 연휴는 가족과 친지가 모여 경사스런 시간을 보내는 기간이지만, 환절기 특성상 아동들의 감기 위험이 높아지는 시점입니다. 특히 이번 연휴는 무더운 여름을 지나 환절기에 겹치면서, 일교차가 심한 날씨 덕분에 아동들의 감기 증상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전문가 조언: 이천 함소아한의원 장재찬 대표원장
"추석 연휴 동안 일교차가 큰 날씨와 장거리 이동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아동들의 면역력이 약화되어 감기 증상이 빈번히 나타납니다. 아동의 컨디션과 체질을 철저하게 점검하고, 필요한 감기 상비약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는 조언합니다.
감기의 초기 증상은 재채기, 맑은 콧물, 기침, 그리고 체온 상승입니다. 이러한 증상이 2-3일 지속되면 감기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갑작스런 기침과 발열이 동반될 경우, 부모님들은 해열제나 항생제의 투여, 응급실 방문 등 다양한 대응 방안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특히 감기가 악화하여 중이염이나 폐렴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해열제나 항생제를 먼저 복용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는 반드시 좋은 대응 방안이 아닙니다. 체온이 39도 이하일 때는 해열제를 먹이지 않고, 아동의 상태를 주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감기 초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외출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체온 유지가 중요합니다. 잠자리에도 주의가 필요하며, 창문을 처음에는 열어 두었다가 잠이 들면 닫는 것이 좋습니다.
체온계를 연휴 전에 준비하여, 체온이 37.5도 이상으로 측정되면 외출을 삼가고 몸을 물수건으로 닦아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천연 생약 성분이 함유된 '닥터콜', 물 없이도 복용 가능한 '기맥'과 '소청연' 등도 상비약으로 좋습니다. 특히 '닥터콜'은 염증과 해열에 효과가 있으며, '기맥'은 콧물과 기관지의 건조함, 가래 기침에 도움을 줍니다. '소청연'은 찬 공기를 마신 후 나타나는 콧물, 미열, 가래, 기침에 효과적입니다.
만약 39도 이상의 고열이 지속되거나 두통, 구토, 설사, 탈수 증상이 발생한다면, 지체 없이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부모님들께서는 추석 연휴를 무사히, 그리고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 이러한 사항들에 반드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