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의 조건은 개인마다 다양하며, 아토피피부염을 겪는 아이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일부 아이들은 연중 피부염으로 고생하는 반면, 다른 아이들은 계절에 따라 피부 상태가 달라지곤 합니다. 그러므로, 아이의 목욕과 보습 관리는 아이의 피부 특성과 현재 상태에 맞추어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만약 자녀분의 피부가 매우 건조하고 각질이 보이는 상태라면, 몸을 촉촉하게 유지하기 위해 온화한 물에서 5-30분간 목욕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피부 자극을 줄 수 있는 강한 세정제나 각질 제거제의 사용을 자제하는 것입니다. 또한, 피부에 염증이 있는 경우 한방 처방을 이용한 입욕이 피부를 진정시키는 데 유익할 수 있습니다. 목욕 후에는 적절한 시점에 보습제나 연고를 발라주시는 것이 좋으며, 하루에 여러 번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권장됩니다.
하지만, 만약 자녀분의 피부염이 심해 상처나 진물이 있는 경우, 목욕 횟수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목욕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피부의 위생 관리와 세균 감염 예방을 위해, 상처가 있는 부위는 부드러운 미지근한 물로 빠르게 샤워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때, 가려움이 심해 상처가 생긴 부위에는 보습제를 자주 바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염증을 진정시키고 세균 감염을 예방하는 외용제와 항생제 연고의 사용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자녀분의 피부 상태에 따라 보습제와 외용제의 사용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자녀분의 주치의와 상담하여 개인의 피부 상태에 맞는 최적의 관리 방법을 찾으시기를 권장드립니다.